우선협상 뒤 현장 실사에서 누수를 발견한 인수자, 조건을 다시 맞춘 과정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택된 뒤 현장 실사에서 누수 흔적, 가전 노후, 짧은 임대 기간을 발견하고 금액과 조건을 다시 조율한 사례와 실사 체크리스트입니다.
욕실 천장의 얼룩은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천 연수구의 투룸 숙소를 인수하려던 40대 강 모 씨는 현장 실사 날 그 얼룩을 처음 봤습니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택되고 열흘이 지난 때였습니다.
강 씨는 투찰 단계에서 상세 열람과 심화 열람으로 사진과 서류 목록, AI 손익 분석까지 꼼꼼히 봤습니다. 그래도 현장에 가 보니 화면에서는 알 수 없던 것들이 보였습니다.
실사에서 발견한 세 가지
강 씨가 투찰한 금액은 시설·비품 매매가 2,600만 원과 권리금 1,800만 원, 합계 4,400만 원이었습니다. 보증금은 3,000만 원, 월세는 120만 원이었습니다. 현장 실사에서 발견한 문제는 세 가지였습니다.
- 누수 흔적: 욕실 천장과 벽 모서리에 물 얼룩이 있었습니다. 판매자는 윗집 배관 문제로 1년 전에 고쳤다고 했지만, 수리 내역은 따로 없었습니다.
- 가전 노후: 에어컨 두 대 중 한 대가 9년 된 제품이었고, 냉장고도 문 고무 패킹이 헐거웠습니다.
- 임대 기간: 임대차계약서 원본을 보니 남은 기간이 1년 2개월이었습니다. 권리금을 회수하기에는 짧은 기간이었습니다.
사진이 좋아도 현장은 꼭 가 봐야 한다는 걸 그날 알았습니다.
대화방에서 조건을 다시 맞추다
강 씨는 실사 다음 날 거래 대화방에 발견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 올렸습니다. 감정적인 표현은 빼고, 항목마다 확인이 필요한 점과 원하는 조치를 적었습니다.
- 누수: 배관 수리 업체의 확인서를 받아 줄 수 있는지, 재발하면 어떻게 할지
- 가전: 오래된 에어컨 교체 비용을 매매가에서 조정할 수 있는지
- 임대 기간: 임대인이 계약 갱신에 동의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지
판매자는 처음에는 금액 조정에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누수 확인서는 바로 받아 주기로 했고, 임대인에게 갱신 의사를 묻는 자리를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조율 결과
일주일 동안 대화방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은 끝에 조건이 정리됐습니다.
| 항목 | 처음 조건 | 조율 후 |
|---|---|---|
| 시설·비품 매매가 | 2,600만 원 | 2,350만 원 (에어컨 교체비 반영) |
| 권리금 | 1,800만 원 | 1,600만 원 (짧은 임대 기간 반영) |
| 누수 | 구두 설명만 | 업체 확인서 첨부 |
| 임대 기간 | 남은 1년 2개월 | 임대인 갱신 의사 서면 확인 |
합계는 4,400만 원에서 3,950만 원이 됐습니다. 임대인은 숙박업 운영과 운영자 변경에 동의했고, 갱신 의사도 서면으로 남겨 주었습니다. 계약서 문구는 강 씨가 변호사에게 검토를 받았고, 계약과 대금 지급은 두 사람이 직접 진행했습니다. 거래가 끝나자 양쪽이 대화방에서 완료를 확인했습니다.
현장 실사 체크리스트
강 씨가 실사 뒤 정리한 체크리스트입니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택되면 서류 원본이 열리므로, 서류는 실사 전에 미리 읽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시설
- 천장, 벽 모서리, 창틀 주변의 물 얼룩과 곰팡이
- 에어컨, 보일러, 냉장고, 세탁기의 제조 연도와 작동 상태
- 수압, 배수, 온수가 나오는 속도
- 매물 정보의 비품 목록과 실제 비품이 일치하는지
서류
- 임대차계약서 원본의 기간, 특약, 전대·용도 관련 조항
- 영업신고증의 명의와 신고 내용
- 최근 매출 자료와 실제 정산 내역이 맞는지
- 주요 수리 내역과 영수증
운영 자료
- 체크인 안내문, 청소 매뉴얼, 비품 구매처
- 청소·세탁 업체 연락처와 계약 조건
- 계절별 예약 흐름과 비수기 대응 방법
임대 조건
- 임대인의 숙박업 운영 동의와 운영자 변경 동의
- 남은 계약 기간과 갱신 의사
- 원상복구 범위와 보증금 반환 조건
인허가
- 영업 신고는 사람 기준이므로 새로 신고해야 하는지, 승계가 가능한지
- 건물 용도에서 숙박 영업이 가능한지
- 지역별 요건은 계약 전에 관할 구청에 직접 확인
이 사례에서 배울 점
- 우선협상은 계약이 아닙니다. 실사 결과에 따라 조건을 다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 발견한 문제는 사진과 항목으로 정리하세요. 대화가 감정 싸움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 임대 기간은 권리금과 직결됩니다. 갱신 의사는 서면으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계약서와 세금은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변호사와 세무사 검토 비용은 아깝지 않습니다.
화면으로 본 정보와 현장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사 체크리스트를 들고 가면 놓치는 것이 줄어듭니다. 인수할 숙소를 찾고 있다면 hostdeal.kr에서 둘러보세요.
이 글의 사례는 서비스 이용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재구성한 가상 사례입니다. 인물·금액·지역은 실제와 다르며, 숙박업 인허가·세무·계약은 관할 기관과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